보령 도입 다발성 골수종 신약 濠서 최초 승인
스페인 파마마 ‘아플리딘’..싱가포르 제약사가 공급
이덕규 기자 labcd@yakup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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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-12-12 .
호주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이 동종계열 최초 약물로 개발된 신약에 대한 접근권을 세계 최초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.
새로운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‘아플리딘’(Aplidin: 플리티뎁신)이 호주 의약품관리국(TGA)으로부터 11일 허가를 취득했기 때문. ‘아플리딘’이 발매를 승인받은 것은 호주가 처음이다.
특히 ‘아플리딘’은 보령제약이 지난 2016년 10월 스페인 제약기업 파마마社(PharmaMar)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도입 및 발매 등을 위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한 바 있어 낯설지 않은 제품이다.
이번에 호주에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‘아플리딘’은 다른 치료제들로 치료를 진행했지만 실패했거나 내성을 나타낸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.
호주에서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치료해 왔던 의사들은 또 하나의 가치높은 치료대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의약품관리국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. ...